펀드 반토막에 피눈물 나는데…“올해 5% 성장 어렵다” 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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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UBS가 최근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제시한 '5% 안팎'에 대해 "추가적인 부양책 없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숫자"라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UBS의 왕타오 아시아담당 수석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아직도 안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하방 압력이 더 크다"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로 기존 전망치인 4.6%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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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기존 전망치 4.6% 유지하기로
“부동산 하방압력 커 추가 부양 필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UBS의 왕타오 아시아담당 수석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아직도 안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하방 압력이 더 크다”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로 기존 전망치인 4.6%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진취적”이라며 “(이번 발표는)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구조 조정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고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데이터가 더 나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이 다른 경제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UBS는 올해 중국의 부동산 신규 건설과 판매량이 1년 전보다 각각 10%, 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중국 정부의 부동산 지원책이 부동산 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나 재고 매입 등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왕 연구원은 이번 전인대에서 민영기업 발전 지원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강조한 점과 관련해 “높은 차입 비용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을 고려하면 이전 수준까지 반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은 1년 전보다 1472억달러가 감소한 330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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