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관둔다, 은퇴 후 한국 뜬다” 박명수 김신영‥은퇴 암시한 ★들

[뉴스엔 권미성 기자]

최근 유명 방송인들이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박명수는 자신이 출연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31년 예능의 길 원칙과 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들의 고민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방송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적성에 안 맞는데 이직할 지 박명수를 만날 때까지 버틸지 고민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이직하는 게 맞다. 적성에 안 맞으면 맞는 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랑 일할 때쯤이면 제가 관둘 거다. 전 곧 관둘 거니까 이직하라"고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계속해서 방송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성실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온 박명수가 '관둔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박명수는 92세에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제가 방송할 수 있는 40년 동안 저를 계속 사랑해 주길 바란다. 92세에 잠정 은퇴를 하겠다"고 은퇴 시기를 밝혔다.

아울러 박명수는 "제가 라디오를 놓지 않는 이유는 공부할 수 있고 여러분과 호흡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라디오를 92세까지 하겠다. 오는 2062년도에 관두도록 하겠다"면서 "그때까지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개그우먼 김신영은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 9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았다. 그러나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신영의 소속사는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1년 6개월 만에 MC 하차 통보를 받은 김신영의 은퇴 후 계획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다시 갈 지도'에 출연한 김신영은 이색 숙소 배틀 두 번째 여행지인 네덜란드가 공개되자 "내가 좋아하는 뷰"라고 반색했다. 김신영은 "여기 약간 여의도 뷰일 수도 있는데 기본의 생각을 버려라! 오늘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은 "네덜란드가 진짜 복지가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신영은 "그래서 은퇴하면 가고 싶은 곳도 네덜란드다. 정말로. 복지가 너무 좋아서"라고 연예계 은퇴 후 네덜란드로 가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27일 '가황' 나훈아가 데뷔 58년 만에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오는 4월부터 열릴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겠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당시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 칠 때 떠나라'는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