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화지구 인근 1만 7천명 도시 조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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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제주동부공원 조성 공사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고 인근의 화북 공공주택지구도 내년 지구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공원 인근의 연북로와 번영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본격화된다.
동부공원과 화북2지구 공공주택지구를 합치면 전체 수용인구는 1만 7천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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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2지구 공공주택조성 내년 지구 지정
대규모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제주동부공원 조성 공사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고 인근의 화북 공공주택지구도 내년 지구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 조성이 완료되면 1만 7천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개발지구가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는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동부공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 공사를 오는 9월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 동부공원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른 제주 최초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다.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시 오동봉공원이나 중부공원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19년 7월 지구로 지정된 동부공원은 건설 물량의 50%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제주시 삼화지구 남쪽, 삼화부영 2차 아파트와 마주해 있는 동부공원은 제주시 화북동 일대 31만 8845㎡ 부지가운데 주택용지는 11만 2935㎡에 달한다.
나머지 14만 2173㎡에는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주택 1851세대 중 1080호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건설되고 공공분양주택 374호, 통합공공임대주택 345호, 단독주택 52호가 지어진다. 계획인구는 모두 4259명이다.
LH는 60% 가량 토지보상 협의를 마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수용이 끝나면 하반기 조성공사에 돌입하는데 준공 목표는 2027년 8월이다.
동부공원 인근의 연북로와 번영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본격화된다.
LH는 내년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이후 지구계획을 수립해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화북2지구 사업부지는 제주시 화북2동과 도련1동, 영평동 일대 92만 4천㎡로 계획인구는 5500세대, 1만 2650명이다.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공원과 화북2지구 공공주택지구를 합치면 전체 수용인구는 1만 7천명에 육박한다.
올해 1월 기준 제주시 화북동 인구가 2만 3692명, 삼양동은 2만 6575명인데 지구가 완성되면 3만명을 훌쩍 넘는 거대 동지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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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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