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끈끈함' 자랑하는 용인 삼성, 저학년과 여자 선수에 특화된 전통 있는 클럽

방성진 2024. 3. 8.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루밍스와 썬더스를 함께 운영하는 용인 삼성이 다채로운 색깔로 반짝인다.

용인 삼성에서 12년째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금호생명 출신 정하윤 용인 삼성 코치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용인 삼성이 전통 있는 팀이다.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 나도 용인 삼성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지 12년 넘었다. 남자는 리틀 썬더스, 여자는 리틀 블루밍스로 운영한다. 처음에 용인 삼성에 합류했을 때는 이종애 코치님이 있었다. 함께 아이들을 지도했었다. 나는 W걸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루밍스와 썬더스를 함께 운영하는 용인 삼성이 다채로운 색깔로 반짝인다.

삼성 유소년 클럽은 주로 리틀 썬더스로 운영한다. 전국에 23지점과 직영점으로 유망주를 키워내고 있다.

그런데 용인 삼성은 조금 다르다. WKBL 용인 삼성생명의 영향으로 리틀 블루밍스가 먼저 자리 잡았다. 현재는 남자는 리틀 썬더스, 여자는 리틀 블루밍스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활발하게 교류한다.

용인 삼성에서 12년째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금호생명 출신 정하윤 용인 삼성 코치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용인 삼성이 전통 있는 팀이다.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 나도 용인 삼성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지 12년 넘었다. 남자는 리틀 썬더스, 여자는 리틀 블루밍스로 운영한다. 처음에 용인 삼성에 합류했을 때는 이종애 코치님이 있었다. 함께 아이들을 지도했었다. 나는 W걸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농구에서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어떻게 기본기를 가르칠지 고민하던 차에 W-걸스를 창단했다. 기본기를 재밌게 가르치기 위해서 다양한 퍼포먼스 요소를 도입했다. 한마디로 '즐농(즐거운 농구)'이다. 용인 삼성에는 저학년부터 농구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 재능 있는 아이들은 빠른 시기에 엘리트 농구로 보낸다. 용인 삼성에서 배운 아이들이 3년 연속 소년체전 MVP를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용인 삼성은 가족 같은 팀이다. 어린 나이부터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진 뒤 다양한 기술을 응용하게 돕는다. 군 제대 후에도 용인 삼성을 찾는 아이들도 많다.

"어린 나이에는 슈팅 거리가 안 나온다. 드리블, 볼 핸들링 훈련부터 집중한다. 아이들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 성장한 뒤 농구를 배우는 아이들은 신체 조건을 믿는다. 기본기를 살피지 않는다. 농구를 중간에 지루해한다"면서도 "우리는 기본기를 확실하게 가르친다. 고등학생이 돼도, 끝까지 다닌다. 수능 보기 한 달 전까지도 다닌 아이들도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연이어 "즐농을 신조로 삼았지만, 지킬 것은 확실하게 지킨다. 규율은 잡혀 있다. 나는 강한 선생님이다. 다른 선생님은 온화하다.(웃음) 사회성 부족한 아이들도 농구를 배우러 온다. 농구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모든 선수를 챙겨주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도 서로 챙겨준다. 끈끈한 팀 분위기를 형성했다. 내리사랑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W걸스가 용인 삼성의 자랑이다. W걸스를 조직한 정하윤 코치도 자랑스러워한다.

"처음에는 W걸스가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시작했다.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많이 커졌다. 현재는 한 반에 일곱 선수가 있다. W걸스를 만들던 당시 용인 삼성 옆에 발레 학원이 있었다. 우리도 예쁘게 농구하자는 발상에서 구상했다. 용인 아이들은 흥과 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작부터 잘 풀렸다. 자꾸 키우면 엘리트 농구로 넘어가거나 연예인 한다고 나갔던 게 힘들었다. 선수들을 계속 키워야 했다. 그래도, 용인에 인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어린 선수들이 용인 삼성에 많이 오길 바란다. 여자 선수도 많이 왔으면 한다. 다른 농구 클럽은 고학년 위주인 곳도 많다. 우리는 저학년과 여자아이에게 특화됐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