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교수, 대학에 "증원 규모·산정 근거 달라"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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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신청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두고 충남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8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 충남대 전·현 의대학장이 김기수 교학부총장과 만나 의대 정원과 관련해 면담을 나눴다.
이어 충남대 의대 교수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학교에 정보공개청구를 넣고 정원 신청 규모를 결정했던 학무회의의 참석자와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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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교육부에 신청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두고 충남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8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 충남대 전·현 의대학장이 김기수 교학부총장과 만나 의대 정원과 관련해 면담을 나눴다.
학장들은 교육부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에 제출한 숫자를 대학이 어떻게 산정했는지 근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충남대 의대 교수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학교에 정보공개청구를 넣고 정원 신청 규모를 결정했던 학무회의의 참석자와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조차 대학 본부가 정확하게 몇 명을 신청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증원 결정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대(정원 110명)는 증원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신청 규모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에서 예상치인 2000명을 훌쩍 넘은 3401명을 신청한 점을 고려할 때 충남대를 포함한 대다수 대학이 큰 폭으로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추측된다.
대학 본부의 정원 확대 움직임에 충남대 의대 교수들은 지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충남대 의대와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소속 교수 370명은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자인 의대생·전공의를 보호하고자 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의대 정원 신청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4일에는 충남대를 방문해 정원 동결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비대위 관계자는 “전체 증원 규모인 2000명 자체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수치”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대학이 얼마나 정원을 늘릴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증원 규모를 처음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국의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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