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눈물의 여왕’ 뜬다…김수현과 4년 전 ‘사이코’ 의리[공식]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절친한 배우 김수현을 지원사격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측은 3월 8일 뉴스엔에 "오정세가 '눈물의 여왕'에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2020년 방영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 김수현과 동반 출연했다. 극 중 문상태로 분해 동생 문경태 역의 배우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자폐 스펙트럼 탓에 시시때때로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 토라지는 문상태, 그리고 그런 형을 다정하게 어르고 달래는 문강태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웬만한 로맨스 못지않게 끈끈하고 애틋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오정세는 "내가 형제가 없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몇 회 촬영을 하며 보이지 않는 정서가 되게 많이 쌓였다. 심적으로 문강태가 문상태에게 형 같은 존재인 것 같아 초반에 그런 정서를 많이 쌓아놓고 출발했다. 김수현이 너무 든든한 형 같은 동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오정세 선배님과의 케미스트리는 10점 만점에 무조건 만점"이라며 "선배님은 슛이 돌지 않을 때도 항상 캐릭터에 집중한 상태라 저절로 ‘우리 형‘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3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가 결혼 3년 차에 아찔한 위기를 겪고 기적처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