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캠퍼스에 시니어 공동체 은퇴자 마을 생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동명대와 대학기반 은퇴자공동체 추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조선대 내 은퇴자들을 위한 교육·건강·의료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 대학기반 은퇴자 마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과 거주는 물론 새로운 인생 3막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인 대학기반 은퇴자공동체 추진을 위해 법무법인 대륙아주·동명대학교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퇴자공동체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등 100여 대학캠퍼스에서 지난 30년 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은퇴자 주거와 교육시설로, 전통적인 시니어 주거단지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시니어 복합 케어 시스템이다.

조선대는 동명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의 주인공인 재학생들의 성공을 돕는 한편 은퇴자들의 인생 3막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은퇴자공동체 플랫폼 기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법률 등 종합 자문을 지원한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2025년부터 노령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현실 속 심각하게 부족한 시니어 지원 관련 시설 문제에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은퇴자공동체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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