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톱 들고 활보...행인에 흉기 휘두른 남성 경찰에 체포
김예랑 기자 2024. 3. 8. 16:11
경찰 “음주와 마약 여부 및 범행동기,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
8일 서울 거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던 50대 남성이 다른 남성의 얼굴에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 없으나 우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채 거리에 나타나 화단에 불을 피우려던 중, 이를 제지하는 피해자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양손에 소형 톱 등 흉기를 들고 있었고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와 마약 여부 및 범행동기,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피해자 대상으로 의료비와 심리케어 등의 지원을 적극 검토 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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