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이 행복한 전남 실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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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수에서 제15회 전남여성대회를 열고,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여성이 행복한 전남'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라며 저임금 개선, 생존권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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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수에서 제15회 전남여성대회를 열고,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여성이 행복한 전남'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회장 김수아)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서대현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등 전남도의원과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각계 민간단체 대표, 여성인권단체연합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남 여성 선언문 낭독, 세상을 향해 말하다 이슈 발언,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주제 퍼포먼스와 가두 캠페인, 청소년 밴드 '아띠나래밴드' 공연 등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라며 저임금 개선, 생존권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시작됐다.
1977년 유엔에서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한 이후 여성의 사회·경제·정치적 업적을 되새기는 전 세계 기념일로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여성 노동자가 증가하고 전문직에서의 여성 진출도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여성 불평등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다.
올해 3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여성, 비즈니스와 법 2024 보고서'에 따르면 190개 나라 대상의 여성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가 남성의 64.2%에 불과하다.
전남도는 여성 불평등 해소와 권익 보호를 위해 전남형 3단계 일자리 지원 시스템 도입, 경력 단절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여성 고용률을 계속 높이고 있다.
또 가족친화경영 확산과 맞돌봄·맞살림 협력 사업을 통해 일·생활 균형 지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안전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신종 폭력 범죄 방지와 피해자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수시 점검 확대, 여성폭력 취약지역 개선 사업 확대와 함께 시민 자율 방범 참여단 운영, 여성 안심마을 조성 등 폭력 예방과 지원을 위한 지역공동체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축하 영상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뛰어난 역량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무한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전남 여성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치도록 여성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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