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검은 코가 분홍색이 되었다면?
2024. 3. 8.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의 코 색깔수리는 코 색깔이 까맣다.
어딘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개마다 코 색깔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견종에 따라 멜라닌 세포 차이로 인해 또는 유전적 이유로 코 색깔이 옅은 개들이 있다.
개중에는 코를 다쳐 치료받은 뒤 색깔이 바뀌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의 코 색깔
수리는 코 색깔이 까맣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잠을 잘 때는 바싹 건조해져 약간 회색을 띠기도 하지만, 열심히 산책할 때는 코끝이 촉촉해져 반짝반짝 빛나면서 더욱 검게 보인다. 한데 이웃의 ‘초코’는 코가 옅은 갈색이고, ‘장군이’는 분홍색에 가깝다. 개의 코 색깔이 다른 건 왜일까?
어딘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개마다 코 색깔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견종에 따라 멜라닌 세포 차이로 인해 또는 유전적 이유로 코 색깔이 옅은 개들이 있다. 하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할 때, 또는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코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질병에 따른 변화로는 자가 면역 질환에 따른 ‘홍반성 루푸스’와 ‘포도막 피부 증후군(백반증)’이 원인일 수 있다. 홍반성 루푸스에 걸리면 개 코 주변 색이 빠지고 발적이 나타나면서 각질이 생긴다. 심해지면 딱지가 않고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백반증 역시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코 색깔이 옅어진다. 이때는 코뿐 아니라 털과 피부도 옅어지거나 하얘지기 때문에 발병 여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닥스와 푸들, 셰퍼드, 로트와일러가 백반증에 많이 걸리지만,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다. 평소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 백반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비타민B와 구리가 부족하면 코 색깔이 변하기도 하는데, 사료를 바꾸어 보거나 음식을 보충하는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준다.
이 밖에도 반려견에게 염증이나 발열, 감염,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 색깔이 푸른빛을 띠거나 옅어질 수 있고, 코에 비듬이나 출혈이 보이면 질병의 징후이니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개중에는 코를 다쳐 치료받은 뒤 색깔이 바뀌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플라스틱 성분이 멜라닌과 반응해 코 색깔을 변화시킨다는 설도 있으니, 특별한 이유 없이 코 색깔이 옅어졌다면 플라스틱 식기를 유리나 도자기 재질의 식기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건강엔 문제없어요
다수의 반려견에서 코 색깔이 변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노화가 있다. 나이가 들면 코 색깔이 변한다. 멜라닌 색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로, 사람 머리카락이 희게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가 하면 기온에 따라 코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친구의 반려견 ‘빵이’는 겨울이면 코 색깔이 밝게 변한다고 하길래 기분 탓 아니냐며 놀렸는데, 실제로 그럴 수도 있는 것. 일명 ‘스노 노즈(snow nose)’로, 시베리아허스키 외 말라뮤트, 사모예드같이 추운 기후에서 살았던 견종과, 레트리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겨울에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까워져 오면 다시 검어진다. 이는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활동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코 색깔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보더콜리, 아메리칸 핏불 등은 강아지 시기에는 새카만 코를 가지지만 자라면서 점점 코 색깔이 옅어지기 쉬운데, 이는 유전적으로 색소가 옅었던 것이 성장하면서 발현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한다.
[글 이경혜(프리랜서, 댕댕이 수리 맘)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0호(24.3.12) 기사입니다]
그런가 하면 기온에 따라 코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친구의 반려견 ‘빵이’는 겨울이면 코 색깔이 밝게 변한다고 하길래 기분 탓 아니냐며 놀렸는데, 실제로 그럴 수도 있는 것. 일명 ‘스노 노즈(snow nose)’로, 시베리아허스키 외 말라뮤트, 사모예드같이 추운 기후에서 살았던 견종과, 레트리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겨울에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까워져 오면 다시 검어진다. 이는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활동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코 색깔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보더콜리, 아메리칸 핏불 등은 강아지 시기에는 새카만 코를 가지지만 자라면서 점점 코 색깔이 옅어지기 쉬운데, 이는 유전적으로 색소가 옅었던 것이 성장하면서 발현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한다.
[글 이경혜(프리랜서, 댕댕이 수리 맘)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0호(24.3.12) 기사입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덕수 ″현장 복귀 전공의 향한 공격, 좌시하지 않을 것″
- 홍준표 ″후쿠시마 때 낄낄대며 수조 물 먹던 의원 모두 컷오프″
-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징역 1년 구형 여파인가...KBS 출연 불투명 [M+이슈]
- 이종섭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호주 출국은 연기
- BBC 특파원 ″한국 여성들 '출산 파업'…육아 분담 불공평″
- [인생내컷]강렬한 '무지개 염색'·아이돌 버금가는 훈훈함 [4·10 총선]
- 무인점포 털어 수사받던 중고생, 반성 커녕 오토바이 절도
-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봉변
- ″김신영도 이해...시청률 하락 탓에 교체″ KBS 청원 답변 보니
- 강릉 식당서 음주 상태로 행패 부린 40대 불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