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선박 충돌사고 1261건 발생… 운항 때 주의 요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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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체 선박 충돌사고를 선종별로 보면 어선이 875건(69.4%)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 5년간 선박 충돌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52명 가운에 어선원은 46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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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로 바다 안개 잦아지는 봄철에는 위험성 더 높아져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1만438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선박 충돌사고는 1261건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철 269건, 여름철 338건, 가을철 414건, 겨울철 240건 등이었다. 봄철에 일어난 사고 중 어선 간 충돌은 106건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또 최근 5년 동안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52명 중 18명(34.6%)은 봄철에 피해를 봤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체 선박 충돌사고를 선종별로 보면 어선이 875건(69.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화물선 109건(8.64%), 기타 선박 81건(6.42%), 여객선 29건(2.3%), 수상레저기구 19건(1.5%) 등이었다. 어선 중에는 근해어업선에서는 339건의 출동 사고가 일어났다. 또 지난 5년간 선박 충돌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52명 가운에 어선원은 46명이나 됐다.
선박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 해상은 제주, 전남,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인근이었다. 이 가운데 통영 해상에서는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공단 측은 선박 충돌 사고를 피하려면 운항 때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한편 야간 항해 중에는 선종과 배의 길이에 적합한 조명등을 켜고 주변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봄철에 큰 일교차로 짙은 안개가 끼게 되면 가시거리가 1㎞ 이하로 떨어지는 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선박 충돌사고는 다른 해양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명 피해는 적지만 선체 파손이나 운항 손실 같은 재산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성어기를 맞아 바다로 나가는 어선과 낚싯배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각종 장비를 사전에 정비하고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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