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 '전광훈 당' 모두 원내정당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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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33일 앞두고 이른바 '조국 신당'과 '전광훈 당'이 각각 현역의원 1명씩을 영입, 원내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황 의원은 결국 지난달 2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날 기자들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설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당과 상의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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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33일 앞두고 이른바 '조국 신당'과 '전광훈 당'이 각각 현역의원 1명씩을 영입, 원내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수사·재판을 받는 등의 사정으로 공천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 군소정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들의 원내 진입을 돕는 대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아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曺國)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祖國)혁신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민주당 내 친명(親이재명)계 대표 인사로 꼽혔으나,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 관련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아 총선 공천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황 의원은 결국 지난달 2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날 기자들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설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당과 상의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황 의원 외에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 배수진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언론인 출신인 문용식 아프리카TV 창립자, 김보협 전 한겨레신문 부국장도 입당했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을 영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오늘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총선을 앞둔 지금 우리 보수우파는 새로운 건국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행돼 온 좌파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자유민주주의 하에 건국된 대한민국 이념을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할 때이다. 이에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오늘 저의 입당으로 자유통일당은 원내정당으로 이미 진입했다"며 "국회의원 1명의 수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 의원은 지난해 6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자진 탈당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는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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