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아들 케빈, MLB 시범경기 데뷔전서 2루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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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강타자로 활약한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2루타를 때려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케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지명을 받은 케빈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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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에서 강타자로 활약한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2루타를 때려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케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지명을 받은 케빈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날은 MLB 시범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케빈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2, 3루 찬스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좌완 투수 체이슨 슈레브를 상대한 케빈은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신고했다.
지명타자로 경기를 이어간 케빈은 애리조나가 4-7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2, 3루 찬스에 또 타석에 나섰다.
오른손 투수 조너선 홀더를 마주한 케빈은 우익수 방면에 인정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케빈의 아버지인 심정수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OB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 등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1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 859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2003년 53홈런을 날리기도 했던 심정수는 '헤라클레스'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현역 시절 아버지처럼 장타력을 과시해 샌디에이고주립대 때부터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케빈은 지난해 7월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고, 37만5000달러(약 4억9500만원)에 계약했다.
프로에서 첫 해를 보내는 케빈은 올해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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