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을버스 환승체계 개편 … 환승 없이 나주·영산포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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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8일 마을버스 환승 체계를 전면 개편해 환승 없이 시내권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버스 노선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오전 동강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갖고 '대중교통 환승 불편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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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8일 마을버스 환승 체계를 전면 개편해 환승 없이 시내권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버스 노선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오전 동강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갖고 ‘대중교통 환승 불편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윤병태 시장은 대화를 통해 223개에 달하는 기존 버스 노선의 중복 운행과 이용객·운송 수입 감소, 인건비·연료비 등 운영비 증가에 따른 보조금 증액, 서비스 불친절 등 대중교통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노선개편 정책 추진 배경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시는 오는 18일 시행을 목표로 동강·공산·왕곡·반남면 권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11~15번 노선을 영산포와 나주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운수회사인 나주교통과 차량 배차시간·노선 조정 등 세부 운행계획을 검토하고 다시·문평·세지·봉황면 권역 등도 4월 중 노선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운행 노선 연장에 따라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해 70세 이상 가구에 지원했던 100원 택시 이용권 지급이 중단된다.
윤 시장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중교통 이용객 불편 사항 해소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화 이후엔 동강면 거점 버스 승강장을 찾아 승객 대기실 개선, 화장실 설치 등을 부서에 검토·주문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노선 개편과 무관하게 나주교통에서 적자 발생을 이유로 광역버스 160번을 28대에서 10대로 감차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한 것과 관련해 버스 증차를 사측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대중교통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나주교통 측이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대폭적인 증차를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빠른 시일 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친절과 난폭 운전 등 만성적인 운송 서비스 불편 문제도 나주교통에 획기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시에서도 엄정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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