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에 선대위원장 제안

정승필 2024. 3.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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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문제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또는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당내 대표적 '친문계' 인사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김 전 총리 측은 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고, 그동안 숙고해 몇 가지 전제 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 측은 당 지도부에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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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통합·상생 방안 요구 예정"
"명분 없다면 거부할 것"
이해찬·정세균·임종석·이탄희도 후보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공천 문제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또는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당내 대표적 '친문계' 인사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2023년 12월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총리 측은 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고, 그동안 숙고해 몇 가지 전제 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 측은 당 지도부에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만약 수용될 경우 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하겠으나 명분이 없다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추가 공모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오는 11일 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중 선대위원장직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 외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 전 총리 이외에도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탄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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