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부터 시작"…지드래곤 7년 전 그림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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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7년 전 그린 현대미술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이번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건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빅뱅의 곡 '베베'라는 곡을 썼으며,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만 협업 작품이나 소장품이 아닌 직접 제작한 순수미술 작품을 경매에 출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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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7년 전 그린 현대미술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 3월 기획 경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건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다. 강판 위에 마커와 스프레이 페인트로 작업한 것으로 2017년 작이다.
분홍색과 녹색의 스프레이로 만든 점들과 분홍색 마커로 쓴 것으로 보이는 'Youth is Flower' 문구, 가운데 노란색 스마일 얼굴 이모지가 더해진 하늘색 꽃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지드래곤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지드래곤은 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빅뱅의 곡 '베베'라는 곡을 썼으며,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었다.
다만 협업 작품이나 소장품이 아닌 직접 제작한 순수미술 작품을 경매에 출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드래곤의 작품은 다른 작가의 작품들과 달리 추정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매 시작가만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작품은 현재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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