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감 찾았다…반전 노리는 임성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3.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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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샷과 퍼트감을 찾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스윙과 퍼트 등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점검한 그는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적어내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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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버디 5개·보기 1개 묶어 1언더
안병훈 등과 공동 25위 자리해
임성재가 8일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이언 샷과 퍼트감을 찾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그는 안병훈 등과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셰인 로리(아일랜드)와는 5타 차다. 이민우 등이 포진된 공동 8위 그룹과는 2타 밖에 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성재의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며 공동 5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임성재가 초반부터 치고 나갈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코그니전트 클래식 컷 탈락 등 이후 톱10 이상을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스윙과 퍼트 등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점검한 그는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적어내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앞선 대회와 가장 달라진 건 아이언 샷과 퍼트다. 이번 대회 전까지 60%까지 떨어졌던 그린 적중률은 이날 72%로 상승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 역시 1.62개로 올 시즌 기록하고 있었던 1.74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임성재의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2018~2019시즌부터 매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3위가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임성재는 앞서 출전했던 5번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임성재와 같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 공동 49위에 포진했고 최근 아빠가 된 김시우는 3오버파 75타 공동 62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로리가 점령했다.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그는 공동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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