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복귀한 동료 공격…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상보)

김인영 기자 2024. 3.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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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동료 의사들의 비난과 괴롭힘에 대해 "이런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감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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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동료를 공격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사진은 한 총리가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동료 의사들의 비난과 괴롭힘에 대해 "이런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감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과 출신학교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여러 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공공연히 따돌리고 괴롭히는 사례도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복지부와 경찰청은 해당 사안을 명확히 밝히고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매월 100만원 지원, 전공의 상담창구, 전공의 근무 시간 24시간 제한 방안 검토 등을 언급하며 의료인들의 현장 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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