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배? 언제든 만날 선수, 나가지 말라고 해도…” KIA 나스타가 승부욕 불태운다, 운명의 ‘그날’[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4. 3. 8. 15: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KIA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제 11대 감독 이범호 감독 취임식' 이후 나성범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류현진 선배는 언제든 만날 선수다. 그 기사를 보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6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베스트라인업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류현진의 첫 대외 실전이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KIA와의 홈 시범경기다.

2024년 3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KIA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제 11대 감독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범호 감독이 심재학 단장(왼쪽), 나성범(오른쪽)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범호감독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당시 이범호 감독은 “오히려 좋다”라고 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시범경기서 미리 류현진을 상대해보면 정규시즌 개막 후 만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다. 아울러 시즌 초반 KIA전에 등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류현진이 3월23일 LG와의 공식 개막전서 복귀전을 가지면 KIA와의 첫 만남은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5월3일 광주에서 성사된다.

이범호 감독의 베스트라인업 언급에, 주장 나성범도 동조했다. 나성범은 8일 광주 KIA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마치고 “류현진 선배는 언제든 만날 선수다. (류현진의 첫 대외 실전이 KIA전이라는)기사를 보고 나가지 말라고 해도 나가야겠다 싶더라”고 했다.

류현진 관련 기사가 워낙 쏟아지다 보니 KIA 선수들도 이미 3월12일 한화전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서 이범호 감독이 베스트라인업을 언급하자 나성범도 반가운 마음이다. 나성범은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니, 이제 준비하면 된다”라고 했다.

나성범도 30대 중반의 베테랑인데 류현진과의 맞대결 경험은 전혀 없다. 나성범이 대졸(연세대)인데다 NC 다이노스가 2013년부터 1군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12시즌까지 한화에서 뛰고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건너갔다.

나성범은 “한번도 안 붙어봐서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류현진 선배도 베테랑이고,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으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 상대 타율 0.400을 자랑하는 최형우에게 자문을 구할 생각도 드러냈다. 나성범은 “한번 물어봐야겠다”라고 했다.

2024년 3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KIA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제 11대 감독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이범호감독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여러모로 12일 류현진과 KIA 타선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KIA는 LG 트윈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강한 생산력을 보유했다.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의 트리블세터,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이우성과 김태군의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