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처럼 아름다운 한국전통자수…광주비움박물관 전시회

정대하 기자 2024. 3. 8.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이 꽃처럼 피어난다.

광주 동구의 비움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4월30일까지 '철부지 문명의 봄 한국전통문화 자수꽃 피다'전을 연다.

비움박물관은 "가난했지만 부지런하고 소박한 조상들의 일상에는 어머니들의 정성과 희생,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었다"며 "봄꽃처럼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이 명화 부럽지 않은 자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비움박물관의 ‘철부지 문명의 봄 한국전통문화 자수꽃 피다’전. 비움박물관 제공

봄이 오는 길목에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이 꽃처럼 피어난다.

광주 동구의 비움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4월30일까지 ‘철부지 문명의 봄 한국전통문화 자수꽃 피다’전을 연다. 개막 당일에는 전시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품들은 옛 가정에서 여인들이 손수 만들고 정성껏 수를 놓아 꾸몄던 생활용품들이다. 과거 여성들이 직접 수놓아 만들었던 밥상보, 베갯모, 인두판, 아기 병풍 등을 만날 수 있다. 비움박물관은 “가난했지만 부지런하고 소박한 조상들의 일상에는 어머니들의 정성과 희생,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었다”며 “봄꽃처럼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이 명화 부럽지 않은 자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비움박물관 이영화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인들이 물질적인 발전에만 탐닉하지 않고, 철 따라 변화하고 성숙했던 옛사람들의 삶처럼 현대문명 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 유일한 사립 민속박물관인 비움박물관은 3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소장품들을 계절에 맞게 특색있는 주제를 선정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