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영유아·초등생 부모 양육 애로 청취…"늘봄학교 잘 정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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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영유아·초등학교 자녀 부모들에게서 양육 과정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사회적인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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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영유아·초등학교 자녀 부모들에게서 양육 과정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사회적인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으로 살아오다 현재 2명의 영유아를 양육 중인 한 참여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큰 행복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다양한 방면의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아이에게만 집중하다 보니 본인의 건강과 휴식을 챙길 여력이 없다"며 "국가에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늘봄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했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참여자는 "늘봄학교는 아이도 좋아하고 매우 좋은 제도인데, 학교별로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향후 제도가 질 높고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에서는 더 많은 분이 자녀 양육하는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육 걱정을 덜어드리는 정책과 아이를 키우면서도 경력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세 번째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오는 1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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