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낄낄대며 수조물 떠먹던 의원들 모두 컷오프…의원다운 의원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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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후쿠시마 오염수 난리 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 떠 먹던 국회의원들 이번 공천에서 모두 컷오프 됐다"면서 "이번에는 제발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뽑자"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엄중한 상황에서 낄낄거리며 수조에 있는 바닷물 떠 먹던 국회의원들을 보고 멍게나 해삼이나 할 짓이지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라고 질타한 일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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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후쿠시마 오염수 난리 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 떠 먹던 국회의원들 이번 공천에서 모두 컷오프 됐다"면서 "이번에는 제발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뽑자"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엄중한 상황에서 낄낄거리며 수조에 있는 바닷물 떠 먹던 국회의원들을 보고 멍게나 해삼이나 할 짓이지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라고 질타한 일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은 국사(國事)를 보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선·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등은 지난해 6월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단체로 회를 먹은 뒤 횟집의 수조에 담긴 물을 수차례 손으로 떠서 마셔 논란이 됐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있기 전일 뿐더러 노량진 수조 물을 떠마시는 게 안전성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당시 횟집 상인 역시 "수조물은 정수된 물이라 일본 오염수와 상관없다"고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수조물을 가리켜 "이게 2011년에 방류돼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오염 농도가) 진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진 뒤 김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보니까 광어보다 더 뛰더라"면서 "'뇌송송 구멍탁',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고 먹어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남 창원 의창의 5선 중진 김 의원과 대구 동갑의 재선 류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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