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8일 경기 현장은 지금①
강득구·민병덕·이재정, 출마선언
하남시을 선거구 이창근(국)·김용만(민)
권신일 예비후보 “국방부 MRO센터 유치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김재연 의정부을, 교통 공약 4대 정책 발표
■ 문석균 의정부갑, 경선승리다짐 6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가 당내 국민경선을 앞두고 “희망과 기회의 도시, 의정부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7일 ‘문석균은 해냅니다’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가 제시한 6대 공약을 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미군공여지 시민의 품으로 ▲GTX-C노선·국철1호선 지하화 ▲주차 걱정 없는 의정부 ▲교통 중심 의정부,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등이다.
문 예비후보는 “행정중심 의정부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의정부는 행정타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 교통 등을 고려하더라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중심지가 의정부일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정부를 행정 중심을 넘어 산업·교통·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를 제조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캠프 잭슨에 체험형 복합종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에 녹지공간과 캠핑·레저시설을 포함하는 공약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미군공여지를 일자리 창출, 기업 경쟁력 제고, 지역상권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키워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GTX-C 노선과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 주요 상권이 GTX-C 노선과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돼 있다”며 “가장 교통이 편하고 사람 왕래가 자유로워야 할 중심지를 관통해 상권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교통 병목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역 무한상상 시민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주거지역별 공영주차장 확보, AI 주차 로봇 도입 등을 추진, 주차 걱정 없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을 조기에 추진하고, 교외선에 가능역을 신설해 운행을 재개하는 공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문 예비후보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조기 이전, 소아 전문 응급실 유치, 녹지공간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등을 추진해 의정부를 살기 좋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라고 평생 의정부에서 일해온 만큼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의정부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한반도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의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강득구·민병덕·이재정 의원 출마선언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만안)·민병덕(동안갑)·이재정(동안을) 등 3명의 국회의원이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안양시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들은 "힘을 모아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정을 막고 더 크고 밝은 안양의 미래를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번 총선 의미는 민생 폭망, 그리고 민주주의를 폭망시킨 검찰 독재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세우는 것"이라며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과 박달 스마트 시티 조속 추진, 경부선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민 의원은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고, 그 부하인 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거쳐 바로 여당 대표가 되는 등 검사들이 주요 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검찰 독재 국가가 돼 버렸다"며 "유능한 정책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4년 전 안양시민 여러분께 가슴 두근거리는 새로운 변화를 약속드렸다"며 "이제는 안양시민 여러분이 크게 키워주신 큰 일꾼으로서 든든함과 편안함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 의원 모두 이번에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 하남시을 선거구 이창근(국)·김용만(민)
◇ 하남시을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 “선당후사 결단으로 하남을 조정 접수”
하남지역 원도심(갑) 출마에 나섰던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는 8일 아쉽지만 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남을 선거구로 조정, 총선 승리를 위해 출발선 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1등에도 불구, 당의 권유를 받아들여 선당후사, 대의를 위한 결단과 희생으로 하남을 지역으로 조정,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정치 신인으로 처음 총선 출마한 후 만 4년여 시간을 하남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것처럼, 앞으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선거전에 앞서 교통과 교육, 문화·체육 분야 등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시민과의 약속(공약)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서울시와 하남의 서울편입에 앞장서겠다는 1호 약속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시즌2 하남 확장 ▲미사 5, 9호선 연계 미사 트램 구축 ▲메타버스 풀렛폼 구축 ▲유아전용 육클이 빌리지 시범 사업 및 공공놀이터 키즈카페 전환 ▲반려동물 케어센터 ▲프로축구 K4리그단 창단 등을 약속했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나누기 위해 시민들과 동행하고 싶다. 이창근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시민선대위원회원 공모 등 본격적 선거 체제 구축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8호 하남시을 김용만 예비후보는 시민 중심의 선대위원회를 공개 모집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 선거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종전, 통상의 선거의 경우, 선대위가 지역 명망가 혹은 당의 조직 중심으로 꾸려지면서 시민과의 소통이 제한적이란 비판을 의식한듯한 변화의 발상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이번 시민선대위는 하남시을 지역(미사 1·2·3동, 덕풍 3동)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지게 된다”며 “이는 기존의 지역 명망가 중심의 선대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연대위원의 역할에 대해선 “권역별·동별 선대위 구성, 학생·주부·송상공인 등 소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현장의 불편함을 듣고 이를 통해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역 정치권 주도의 ‘닫힌’ 선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 내는 ‘열린’선거로 전환,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권신일 예비후보 “국방부 MRO센터 유치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권신일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8일 포천·가평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반드시 해결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2월23일, 24일 이틀간 포천·가평지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발전사업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포천·가평 주민들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KTX, GTX 등 서울과의 교통 연결망 확충을 꼽았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유치, 신도시 건설을 통한 상주인구 증가, 지역의 전통산업 및 자원인 관광농업분야 첨단화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이에대해 권 예비후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적극 활용하고 동서축 연결이라는 고속철도의 사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 유치,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 지난 1월 대한민국 유일의 KTX 고속열차와 K2, KIA2 전차를 생산하는 방산업체 현대로템에 MRO센터를 제안했다며 원내 진출하면 국방부 MRO센터 유치를 포천시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농업분야 첨단화에 대해서는 “관광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보물창고로 천혜의 보고인 한탄강과 북한강을 보유하고 있는 포천시와 가평군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소중한 관광자원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K-관광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가평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K-POP을 테마로 하는 관광라인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포천~연천~철원 한탄강 119㎞와 DMZ 248㎞ 잇는 가칭 한탄강 순례길을 조성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유인, 서울에 치중된 외국 방문객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김재연 의정부을, 교통 공약 4대 정책 발표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정부을)는 8일 “지역의 고질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교통공약 4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재연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의정부을 지역이 교통소외지역이 아니라 사통팔통 교통망이 구축돼 편리한 교통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교통 공약과 관련, 김 후보는 “수요 응답형(DRT) 버스를 고산지구에 우선 도입한 뒤 자일동 등 대중교통 불편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지하철 8호선의 고산, 민락, 의정부 연장을 통해 철도소외지역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철도망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GTX-플러스 E노선 동시 추진을 통한 사업성 또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으로 편리한 출·퇴근길을 만들 것”이라며 “하금오 마을 외곽도로 개설을 통해 외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의 교통공약을 보면 ▲고산지구 수용응답형(DRT) 버스 도입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의정부~서울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 ▲하금오 마을 외곽도로 개설 등이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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