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딱 2년 본다"…기안84→코쿤, 과거 예언에 '술렁' [MD이슈]

미노이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미노이를 향한 소속사 식구들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단체 워크샵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노이는 식사 도중 "첫인상 토크 하자"며 기안84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너?"라며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그냥 뭐 'X 싸고 있네. 내가 너 딱 2년 본다' 했다. 근데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곧바로 "더 잘될 것 같다. 야망이 있더라"고 수습했다.

코드쿤스트는 미노이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던 중 "지금까지 보여준 재능보다 보여줄 재능이 더 많은 민영아. 네가 가진 야망을 끝없이 펼쳐보길 바란다"면서 "너를 보다 보면 아마도 살다가 한 번쯤 큰 사고를 칠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환영하고 앞으로 행복한 일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기안84와 미노이가 처음 만난 게 2022년이다. 성지순례 다녀간다"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었나" "기안 예언, 코드쿤스트 선구안"이라며 흥미로워 했다. 반면 "예능으로 한 말일 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AOMG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달 새벽 라이브 방송을 켠 미노이는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 1월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을 두 시간 전 펑크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미노이는 위의 내용을 반박했다. "두 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다. 직접 찾아가 계약서를 열람했고, 수정 요구가 조율되지 않아 촬영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서에는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은 제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 요구가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소속사와 해당 광고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노이가 주장한 '가짜 도장'은 전자 서명이었다고 했다. 

이에 미노이는 직접 라이브 방송을 켜 기사 내용을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미노이와 AOMG 갈등이 속속들이 드러났고, 현재 계약파기설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