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공의 '색출' 논란 "사람이라면 해선 안 되는 언행..좌시 않겠다"

디지털뉴스부 2024. 3.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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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을 향한 색출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이런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과 출신학교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여러 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공공연히 따돌리고 괴롭히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며 "지성인이라면, 더구나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다. 동료와 선후배에 대한 인격적 폭력이며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주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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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을 향한 색출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이런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해당 사안을 명확히 밝히고 조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이 현장에 돌아올 생각을 하기는커녕, 동료들이 복귀하지 못하도록 비난하는가 하면, 용기 있게 먼저 의료현장으로 돌아간 동료를 모질게 공격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과 출신학교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여러 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공공연히 따돌리고 괴롭히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며 "지성인이라면, 더구나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다. 동료와 선후배에 대한 인격적 폭력이며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주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 또한 현장 전공의의 이름이 등이 적인 목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지난 7일 "실명 게시 행위나 협박성 댓글은 형사처벌될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구속 수사' 가능성과 함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의료 현장에 남아 있는 잔류 전공의의 소속 과와 진료 인원, 각종 특이사항을 적은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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