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인구·기후·기술 변화 대응 ‘미래금융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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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 등 금융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금융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했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직속으로 미래금융추진단을 출범하고 인구·기후·기술 등의 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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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BCG 등 외부 전문가 집단도 참여
금융위원회가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 등 금융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금융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했다. 금융위는 추진단을 통해 미래 한국 금융산업의 청사진을 설계한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직속으로 미래금융추진단을 출범하고 인구·기후·기술 등의 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연구한다. 단장은 김소영 부위원장이 맡는다.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도약이라는 흐름이 한국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인구학적 요인 및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대응 과제 ▲기후변화에 따른 녹색 전환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 과제 ▲디지털 기반 첨단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분야 규율방안 마련 등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 추진단 내에 인구·기후·기술 등 3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인구TF는 금융부문에 영향을 주는 인구학적 요인을 도출하고,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인구TF는 서울대인구센터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기후TF는 기후 위기 대응 국제 동향·상황 분석과 녹색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한다. 기술TF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기술TF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이 참여한다. 금융위는 추진단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금융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로 생산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는 점이 한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관련 글로벌 규제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AI와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도 금융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추진단을 우선 6개월 운영하고, 필요시 운영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2024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도약이라는 세 가지 흐름은 전 세계와 우리 경제에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광범위하고 강력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거대한 변화는 정해져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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