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가명정보 결합 우수 연구과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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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제도 도입 5년차를 맞아 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가명정보 활용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가명정보 활용사례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명정보 활용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한 연구자는 가명정보 활용 협조를 위해 데이터 공급·수요기관·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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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결합 통한 새 부가가치 창출 위해 지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가명정보 제도 도입 5년차를 맞아 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가명정보 활용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가명정보 활용사례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중소기업공제기금 납입정보 등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기존 거절대상이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건 중 약 4700건(약 230억 원)을 추가로 실행한 성과를 소개했다.
강원연구원은 한림대병원과 함께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에게 정신과적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연구한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정부의 에너지 복지 혜택이 실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돌아가는지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가명정보 활용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한 연구자는 가명정보 활용 협조를 위해 데이터 공급·수요기관·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개보위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조속히 논의하고, 공공기관의 데이터 제공 유인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공공기관 데이터 담당자들의 가명정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관련 교육과정도 신설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개보위는 제4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에 대한 수요조사 계획도 안내했다. 올해는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국정과제와 관련된 연구과제 △사회·경제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새싹 연구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도사례로 선정되면 사례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며 연구 기획을 위한 데이터셋 확보부터 결합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 활용 능력에 있다"며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개인정보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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