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예비후보들, 경쟁후보 검찰조사 진상파악 요구…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김용호·허청회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들이 피의자로 입건된 권신일 예비후보에 대해 실태조사와 진상파악을 요구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용호·허청회 예비후보는 8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서를 통해 “권신일 예비후보가 유사 기관 설치 금지혐의로 고발된 모 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7일 유사기관 설치 금지, 사전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됐으며 현재 포천경찰서로 이송됐다”며 “어떠한 경우든 불법으로 당선될 수 없고 당선돼도 소용없다는 준엄한 준칙을 보여줘야 한다”며 검찰·경찰 수사와 별개로 국민의힘 스스로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실태조사와 철저한 진상파악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예비후보들은 “검찰이 경찰에 수사를 지휘하는 건 고발인의 주장이 소명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공개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법률전문가들이 유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자가 기소되면 이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당과 주민의 몫으로 돌아오고 민주당만 좋은 일 시키는 격으로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경선이 실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신일 예비후보는 포천시청 기자실을 방문, 반박자료를 내고 “경쟁후보들의 주장은 특정매체가보도한 내용을 옮긴 것으로 해당 매체가 고발까지 했으며 선관우가 혐의없음으로 결론내자 똑같은 내용을 고발한 것”이라며 “특정 매체의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경선 직전에 경쟁 예비후보들이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한 식구로서 창피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들은 당이 정해준 원팀”이라며 “촌극을 당원으로서 당과 상의해 지혜롭게 마무리 하고 KTX 경기북부선 등 큰 기획으로 포천과 가평이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부러움을 사는 지역으로 꼭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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