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행복을 디자인하다

장윤서 기자 2024. 3.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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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와 관계를 맺으며 산다.

행복한 삶은 이 모든 것과 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행복으로 향하기 위해 각종 관계를 잇는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와 연결된 우리는 친구, 이웃 등 끊임없이 연결을 경험하며 일, 목표, 공동체처럼 그 관계는 더 다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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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디자인하다./학지사 제공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와 관계를 맺으며 산다. 태어나기 전 부모와 연결돼 있고, 자라면서는 타인 혹은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에 관심을 기울인다. 행복한 삶은 이 모든 것과 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행복으로 향하기 위해 각종 관계를 잇는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쓴 신간 ‘행복을 디자인하다’는 일과 나 사이, 나와 타인 사이 등 여러 가지 사이에서 삶의 균형을 찾도록 안내하는 교양서다. 이 책은 인간의 여러 가지 고민과 마음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인지심리학’으로 이해와 활용을 돕는다.

저자는 행복으로 향하는 비밀이 ‘사이’에 있다고 설명한다.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와 연결된 우리는 친구, 이웃 등 끊임없이 연결을 경험하며 일, 목표, 공동체처럼 그 관계는 더 다양해진다. 관계로 쉽게 인식되지 않는 공부, 자기 계발, 목표 추구, 습관 등도 나와 내면 사이에 연결된 엄연한 관계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은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관계를 다룬다. 저자는 “이러한 (관계)사이에서 건강함을 방해하는 것을 현명하게 개선하거나 없애며 균형을 찾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책은 수많은 연결로 이루어진 삶에서 모든 관계를 다룬다. 책의 1부에서는 일과 나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 지를 제시한다. 일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나는 나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 지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나와 너 사이에 대해 다룬다. 주로 부모의 사회성과 나의 사회성, 인간관계 혹은 사회생활에서의 관계학 개론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성숙한 방어기제와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성격적 특성, 관계의 고통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한 삶은 ‘일 따로 인간관계 따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일만 하면서 사회 혹은 인간적 관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온전치 못하고, 사회적 관계만 신경을 쓰며 일을 내팽개치는 것도 온전치 못하다. 그는 이 사이에서 건강함을 방해하는 것을 현명하게 개선하거나 없애며 균형을 찾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전한다.

이국희 지음ㅣ학지사ㅣ232쪽ㅣ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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