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향년 68세

김지혜 2024. 3. 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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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을 그린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별세했다.

주간지 '소년 점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토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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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만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을 그린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별세했다.

8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주간지 '소년 점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토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55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1978년 '소년 점프'에 그린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해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후배 만화가들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만화가뿐 아니라 모든 업계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년 시절 '드래곤볼' 연재 당시의 흥분과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화 '나루토' 작가인 기시모토 마사시는 "초등학교 때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라는 만화와 함께 자랐으며 싫은 일이 있어도 매주 '드래곤볼'이 그것을 잊게 해 줬다"면서 "시골 소년인 내게 그것은 구원이었다"며 고인의 작품에 얽힌 추억을 밝혔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장례는 가족,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ebada@sbs.co.kr

<사진=영화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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