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폭행 남성 2명…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김샛별 기자 2024. 3. 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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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6일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4·10 총선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씨를 출근 인사 중 협박·폭행한 남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이천수씨를 폭행한 60대 남성 A씨와 협박한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이씨에게 악수를 청하며 다가와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씨의 허벅지를 가격한 혐의다. 그는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폭행으로 볼지, 선거 관련 폭행으로 볼지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했다”며 “선거 폭행으로 보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며, 조만간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명백한 범죄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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