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3선 의원 만들어야 한다며"···'세종 출마' 김종민, 울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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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새로운미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나왔고 기존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열망이 가장 큰 곳이 충청"이라며 "'정치 개혁' 깃발을 들려면 광주, 호남도 중요하지만 충청 유권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저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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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새로운미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나왔고 기존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열망이 가장 큰 곳이 충청"이라며 "'정치 개혁' 깃발을 들려면 광주, 호남도 중요하지만 충청 유권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저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충청대망론이 있었다. 단지 충청 출신 대통령 만들자는 정도가 아닌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는 정치개혁의 꿈이 담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인 신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종시의 발전과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 시간에 기자가 '충남과 충북 지역에 출마를 염두에 둔 새로운미래 후보들이 많냐'고 묻자 김 대표는 "대전, 충남, 충북에 (나올) 여러 후보가 새미래에 참여 중"이라며 "박영순 의원을 비롯해 대전에는 4~5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충남에서도 4~5명, 충북에 3~4명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현역 의원도 한 두 분과 대화 중인데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고, 전직 의원과 지방의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심 공략법에 대해서 김 대표는 "세종 주민은 어떤 정당이나 정파를 특별히 대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국 평균적인 민심을 핵심적으로 대표한다"며 "세종 시민과 한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길이 옳은지를 토론하고 고민하면 세종갑 유권자들께서 균형 있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 오전부터 세종 시민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한편 '기존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입장은 어땠는지'를 물은 기자 질문에 김 대표는 잠시 울컥해하며 10여초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까지 고민스러웠던 대목이었다"며 "많은 분이 (저를) 3선 국회의원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존 지역 출마를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을 바로잡기 위해선 밖에서 새로운 불씨를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주민들께) 안내 문자로 '어디서 국회의원을 하든지 지역 주민분들이 8년간 보내준 애정은 잊지 않고 반드시 갚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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