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엔진에 동전 던진 中 승객…비행 4시간 지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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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객이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6일 오전 중국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던 중국남방항공의 한 여객기에 승객이 동전을 던져 4시간가량 지연됐다.
2017년에는 한 승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중국남방항공 여객기에 탑승 중 동전을 던졌는데, 그 이유로 "안전한 비행을 위한 기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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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행 전 행운 빌며 여객기에 동전 투척하는 행위 늘어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한 승객이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6일 오전 중국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던 중국남방항공의 한 여객기에 승객이 동전을 던져 4시간가량 지연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당초 오전 10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해당 항공편은 지연으로 오후 2시16분이 되어서야 이륙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승무원이 동전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에게 엔진에 동전을 몇 개 던졌냐며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 승객은 승무원의 물음에 "3개에서 5개 정도"라고 답했다.
항공사 측은 엔진 점검 후 동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몇 개나 찾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중국남방항공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는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적발 시 다양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승객들이 탑승 전 행운을 빈다며 항공기에 동전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는 한 승객이 여객기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지연된 적 있으며, 2021년에는 웨이팡과 하이커우를 잇는 GX 여객기에서 빨간색 종이에 싸인 동전이 발견돼 비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한 승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중국남방항공 여객기에 탑승 중 동전을 던졌는데, 그 이유로 "안전한 비행을 위한 기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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