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찾은 한동훈 “우리가 시민 만날때 이재명은 재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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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같은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를 두고는 "우리가 성남을 누비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 시민의 삶을 개선시킬지 차분하게 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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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인근에서 장영하 후보와 거리 인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성남은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상징하는 곳인데 그간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니 백현동 비리니 하는 식의 비리 때문에 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반드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성남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 수정구는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꼽힌다. 한 위원장은 “열세 지역이라는 수정구를 성남에서 제일 먼저 온 것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성남은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많다. 저희가 주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재건축을 효용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옛 거주지인 성남 분당 양지마을에서도 한 위원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탈환해 성남시민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선 “저희는 부패하지 않은 세력이고 부패하지 않을 세력이라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같은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를 두고는 “우리가 성남을 누비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 시민의 삶을 개선시킬지 차분하게 봐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수정구 유세 현장에서는 한 할머니가 한 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할머니를 향해 자세를 낮춘 뒤 “저희가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건강하시라” “추우신데 뭐하러 나오셨나” “조심히 들어가시라” “다시 오겠다” 등의 말을 건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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