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주말…전남 동부 민주당 초선 3인방 운명은?

개별 통보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포함 '촉각'
여성, 신인가점 등 현역에 불리한 10~25% 가점 변수
경선 확정 주철현·김회재·서동용 물갈이 여부 관심

더불어민주당 전남 동부권 4개 선거구 공천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주말이 현역 의원들의 경선 통과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의 경선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순천과 여수, 광양, 구례, 곡성 등 동부권 4개 선거구 현역 의원들의 생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역인 소병철 의원 불출마로 김문수 당대표 특보와 손훈모 변호사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는 휴일인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된다.

주철현 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 등 전·현직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여수갑과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맞붙은 여수을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됐다가 번복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일반시민 100% 국민경선을 치른다.

후보들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지 여부는 경선 기간에 딱 한번 포함된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광주 6개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는 강성 친명인 광산을 선거구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5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물갈이됐다.

특히 현역 의원에게 개별 통보된 것으로 전해진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포함 여부, 동부권 경선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권향엽 예비후보의 여성가점 25% 적용, 정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 가점 적용 여부 등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소병철 의원 불출마 속에 초선인 3명의 현역 의원들이 도전자에 맞서 얼마나 생환할지, 또 친명 대 비명 구도에서 누가 살아남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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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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