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여성 임직원 성장할 조직 문화 만들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임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 사진 =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임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장 사장은 개발과 기술, 영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근무하는 여성 임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리더십 개발 방안이나 조직문화 조성 등에 대해 소통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24%가 여성이다. 이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가족 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법 기준 이상의 휴가·휴직 제도를 도입했다. 남성 직원도 배우자 유·사산 휴가, 출산 휴가 등을 부여받는다.

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육아 휴직도 지원하며, 임신 기간 동안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 전후휴가, 난임 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3년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해 왔다.

삼성전기는 여성 임직원들을 위해 지속 리더 양성 교육을 시행하고, 여성 사외 이사를 선임하는 등 다양성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장 사장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힘들 것"이라며 "여성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