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홍영표 “국민의힘이 과반 1당… 그 이상도 가능”

박지영 기자 2024. 3.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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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차지하고 최소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면서 이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뿌리 뽑혀서 이제 뭐 어려워졌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어떤 전통적인 그 가치와 노선과 정체성을 다시 만들기 위한 내부 동력은 이제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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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전망
“민주당 지지도 상승 시나리오, 회의적”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차지하고 최소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와 홍영표 의원. /뉴스1

홍 의원은 지난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의석수를 얼마나 가져갈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이 1당을 하고 또 과반은 최소 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공천이 이제 다 마무리되는 단계 아니냐”며 “민주당에서는 공천만 마무리되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에 국민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일 1%, 2%씩 다시 지지도가 상승이 되고 총선 승리한다, 이게 그쪽(민주당) 시나리오”라며 “그런데 그대로 될까, 저는 좀 회의적”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번 ‘비명횡사’ 공천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반대 세력, 방탄 정당에 걸림돌이 된 사람은 없애야 되겠다는 기획이 있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천에 탈락하고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원내대표 한 사람을 그렇게 하위 평가에 집어넣은 건 아주 치밀한 계획이 있던 것 같다”며 “박 의원이 희생자가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가 말 그대로 이제 완성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면서 이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뿌리 뽑혀서 이제 뭐 어려워졌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어떤 전통적인 그 가치와 노선과 정체성을 다시 만들기 위한 내부 동력은 이제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친문 중진 홍영표(4선)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앞서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며 홍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했다. 이에 반발한 홍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을 탈당,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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