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개입설', '5·18은 허구적 신화'라는 국민의힘 후보
박진규 기자 2024. 3. 8. 15:03
대구 중·남구 공천 도태우 변호사...국민의힘 "문제없다고 봤다"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된 도태우 변호사가 '5.18 북한군 개입설'과 함께 '5.18은 허구적인 신화' 라고 주장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 변호사는 탄핵 심판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리했던 친박 인사입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별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5.18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국가 좀먹는 5.18 신화화에 도전한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2019년 2월 22일]
"5.18과 북한 개입 여부라는 부분을 문제 제기하는 것조차 아주 망언이니...뭐... 5.18에 대해서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된다라는 것이 사실은 상식입니다"
도 변호사는 또 다른 기고글에선 "5.18 사망자 수 2천 명 아니라 2백 명 이하", "5.18을 단면적인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허구적인 신화에 가깝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도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들이 알려지자 오늘(8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충분히 검토됐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충분히 검토되고 그렇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하고 특별히 관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기자들하고 만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이어지자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오늘 추가로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하나만 더 여쭤보면 혹시 그 발언에 문제는 없다고 보시는 건지 궁금한데요?)
"우리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그런 당이잖아요. 그니까 그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고, 또 후보가 되면은 당의 전체 가치라든가 이런 것을 중요시하게 되고 거기에 또 해 나갈 거니까, 별로 문제 없다고 봤습니다, 저희들은. 특별히 문제 없다고 봤습니다"
부연 설명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당의 후보자가 된 만큼 당의 입장들을 고려하면서 여러 정치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5.18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국가 좀먹는 5.18 신화화에 도전한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2019년 2월 22일]
"5.18과 북한 개입 여부라는 부분을 문제 제기하는 것조차 아주 망언이니...뭐... 5.18에 대해서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된다라는 것이 사실은 상식입니다"
도 변호사는 또 다른 기고글에선 "5.18 사망자 수 2천 명 아니라 2백 명 이하", "5.18을 단면적인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허구적인 신화에 가깝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도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들이 알려지자 오늘(8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충분히 검토됐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충분히 검토되고 그렇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하고 특별히 관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기자들하고 만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이어지자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오늘 추가로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하나만 더 여쭤보면 혹시 그 발언에 문제는 없다고 보시는 건지 궁금한데요?)
"우리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그런 당이잖아요. 그니까 그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고, 또 후보가 되면은 당의 전체 가치라든가 이런 것을 중요시하게 되고 거기에 또 해 나갈 거니까, 별로 문제 없다고 봤습니다, 저희들은. 특별히 문제 없다고 봤습니다"
부연 설명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당의 후보자가 된 만큼 당의 입장들을 고려하면서 여러 정치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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