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괜찮을까?…라디오는 부재 길어졌는데

정빛 2024. 3.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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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으로 걱정을 사는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 임한다.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스포츠조선에 "김신영이 내일(9일)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 참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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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방송인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으로 걱정을 사는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 임한다.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스포츠조선에 "김신영이 내일(9일)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 참여한다"고 했다.

김신영은 지난 6일부터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자리를 비우고 있다. 5일 급성 후두염 진단을 받고, 사흘째 쉬어가고 있는 것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신영이 5일 급성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약 먹고 휴식 중"이라며 "8일 방송은 녹음 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계속해서 김신영의 회복 상태를 점검한 후, 향후 스케줄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오는 9일 예정된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와 관련해, 걱정이 컸던 상황이다. 다행히 김신영은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녹화에 참여한다.
지난 4일 라디오 진행하는 김신영 모습. 사진 출처=MBC '보이는 라디오'

김신영은 최근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로 세간을 놀랍게 했다.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 서구 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1년 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4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3월 9일 마지막 녹화다"라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고 했다.

KBS도 이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신영의 후임으로 낙점된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국 진도군 고군면에서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첫 녹화에 참여한다.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은 오는 31일이다.

다만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에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센 분위기다. 5일 오후 기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동의수 1000명을 돌파한 바다.

이에 KBS는 "김신영 님은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며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 어떤 MC도 고(故) 송해 님의 빈 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라면서도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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