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 141명 소위 임관…3형제 육·해·공군 장교 등 눈길

옥승욱 기자 2024. 3. 8.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은 8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는 3대(代) 해군 장교, 형제 해군 장교, 3형제 육·해·공군 장교 등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박정민 해군소위(24)는 FA-50 조종사인 큰형 박정헌 공군대위(학사사관 138기)와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작은형 박정수 육군대위(3사 53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형제가 하늘, 땅,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
대통령상에 이영준 해군 소위 수상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76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해군, 해병대 장교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2.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8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한 인원은 총 144명(외국인 수탁생 3명 포함)이다. 임관인원은 141명으로 해군 122명(여군 13명), 해병대 19명(여군 3명)이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들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 해군사관학교 동문, 유관기관 및 단체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대통령 축전 낭독, 해군사관학교장 식사, 국방부장관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은 2020년에 입학해 지난 4년간 강도 높은 군사교육 및 훈련을 통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배양했다.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생도자치제를 운영하며 리더십과 부대지휘능력을 향상했다.

또한,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했고, 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날, 교육과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영준 해군소위(22)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허희순 해군소위(24,여), 국방부장관상은 최종훈 해군소위(22), 합동참모의장상은 성충열 해군소위(22),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태욱 해군소위(23)가 각각 수상했다.

해군참모총장상은 강다영 해군소위(24,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용훈 해군소위(23), 공군참모총장상은 민승운 해군소위(22),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재준 해병소위(22),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재형 해군소위(23)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영준 소위는 해군 선배 장교이자 아버지인 이구성 준장(해사 49기)의 뒤를 이어 조국 해양수호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소위는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늘 헌신해온 아버지를 따라 명예로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맡겨진 해양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거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이날 임관식에는 3대(代) 해군 장교, 형제 해군 장교, 3형제 육·해·공군 장교 등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황희정 해군소위(22, 여)는 아버지 황선우 중장(해사 45기)과 할아버지 황학 예비역 중령(학사사관 46기), 외할아버지인 남정명 예비역 중장(해사 19기)에 이어 해군으로 임관해 3대 해군 장교 가족이 됐다. 나인수 해군소위(23)는 형 나인철 대위(해사 73기)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형제가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킨다.

박정민 해군소위(24)는 FA-50 조종사인 큰형 박정헌 공군대위(학사사관 138기)와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작은형 박정수 육군대위(3사 53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형제가 하늘, 땅,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