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거짓말, 지금도 이해 안 돼"... 'SON 절친' 고통의 토트넘 생활 '충격 고백'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레길론과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레길론은 "2023~2024시즌 전 토트넘에서 행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태프 모두 내게 만족했다"라며 "그는 내가 팀에 남기를 바랐다. 하지만 나는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싶지 않았다.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레길론은 한때 토트넘에서 각광받는 유망주 레프트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고, 조세 무리뉴(62)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뛰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중 부상으로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고, 급기야 토트넘 전력 외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 안토니오 콘테(54)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시즌 막바지 레길론은 조국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생으로 뛰었다.
때문에 레길론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 대신 데스티니 우도기(22)를 선발 레프트백으로 내세웠다. 레길론은 "어느 날에는 내가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했다. 다음 날에는 갑자기 말을 바꿨다"라며 "훈련장에서 성과가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레길론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렌트포드로 재임대됐다. 토트넘은 레길론을 원소속팀으로 부르지 않았다. 브렌트포드 이적 후 레길론은 7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현 상황에 만족한 레길론은 "토마스(프랭크) 감독은 매우 정직한 사람이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감독과 선수 모두 '윈윈'이다"라며 "그는 나를 믿는다. 경기에 계속 뛰기를 바란다. 선수 경력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라고 밝혔다.
힘들었던 토트넘 생활을 다시 돌아봤다. 특히 콘테 감독 시절이 선수 경력에 치명적이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레길론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었다. 집에 돌아오니 발목이 풍선처럼 부었더라. 다리에 감각이 느껴지질 않았다. 몸이 망가졌었다. 축구를 그만둘 뻔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혈안이 돼 있었다. 레길론은 "콘테 감독은 내가 뛰기를 원했다. 훈련이나 경기를 위해 주사를 맞았다. 3, 4주 동안 벤치에 앉아 대기하기도 했다. 고통으로 인해 침대에서 누워 울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타임스'는 "레길론은 콘테 감독이 심각한 발목 부상에도 경기 출전에 대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두 번의 수술이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32)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손흥민이 득점할 때면 가장 빠르게 달려오는 선수이기도 했다. 아직 원소속팀이 토트넘인 레길론은 세 번 연속 임대 이적을 떠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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