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父, 루게릭병으로 눈만 깜박” (라디오스타)
방송인 김구라가 부친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유튜버 박위가 출연했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는 사고 당시 28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위는 “축하 파티 가는 날 아버지가 ‘위야 너 평생 결혼하지 말고 아빠랑 같이 살자’ 했는데 이틀 뒤에 아버지랑 평생 같이 살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마주하게 됐다. 그때 목 수술해주신 선생님도 영원히 걸을 수 없다더라” 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상체는 움직임이 가능한 것에 대해 “(사고 후) 한 달 뒤에 근전도 검사를 했다. 괄약근에 신호가 오면 예후가 좋은 건데 신호가 있었다. 그래서 불완전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박위는 친동생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친동생이 대학교 4학년이었다. 근데 제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려 했는데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싶지 않다고 자기가 간병하겠다더라. 그렇게 6개월 동안 24시간 간병해줬다. 마음의 빚을 지기도 했고,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저희 아버지도 루게릭병에 걸리셔서. 소통할 때 눈으로 깜빡거리셨다. 병간호하면서 가족끼리 단합하기가 쉽지 않다. 어머니가 엄청 짜증 내고 그러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위 얘기 들으니 저도 옛날 생각난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박위 씨가 그 전부터 긍정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위로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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