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여성의 날' 맞아 일제히 집회…"성차별 없는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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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제히 집회를 열고 임금차별 등 성차별에 맞서 싸우자는 입장을 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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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직장문화 정착과 정책 개선해야"
"尹정부 들어 차별↑…단호히 책임 물어야"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노동계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제히 집회를 열고 임금차별 등 성차별에 맞서 싸우자는 입장을 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8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관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죽어 나가야만 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이후 1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가부장적 문화와 인식은 여전하다"며 "가사와 돌봄, 심지어 가족의 생계까지 짊어지는 여성에게 유독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고 그나마 가진 일자리도 결혼, 출산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여성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성평등한 직장문화 정착과 더불어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절한 입법과 정책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여성이 서야 할 자리를 바로 세움으로써 차별없는 사회,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로의 변화를 앞당기는 여정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한국은 12년 째 유리천장 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조사됐는데,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가 가장 어렵다는 의미"라며 "기업의 임원 비율, 국회의원 비중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인데 구조화된 차별이 없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임금 격차로, OECD 평균인 11%의 3배가 넘는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조금씩 격차가 줄던 성별 임금 격차는 윤석열 정권 들어 다시 확대됐다. 정부의 정책이 차별을 재생산하고 확대하는 현실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게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에 대한 차별을 확대하는 윤석열 정권과 모든 걸림돌에 맞서 함께 투쟁하자"고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 근로자들이 선거권과 노조 결성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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