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노인 대상포진 무료 접종 10개 군·구 확대 실시

조례 제정으로 10개 군·구로 확대해 지역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
보건소 및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인천시 저소득 노인 대상을 하는 대상포진 무료 접종 사업이 3월 11일부터 10개 군·구에서 모두 실시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 제정으로 그동안 8개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계양구와 부평구까지 포함해 10개 군·구로 확대됐다. 지역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행한 이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 사항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접종 백신은 생백신 2종(조스타박스, 스카이 조스터)으로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보건소 및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형태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