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부탁해’ 최초 왕진 서비스 진행…서경석도 놀란 500년 역사 마을의 사연은?

2024. 3. 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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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토) 방송되는 채널A ‘가족을 부탁해’에서는 경남 함양군의 한 마을을 찾아간다.

지리산의 깊은 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자, 자갈을 불에 달궈 만드는 ‘자갈 한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마을에는 4명의 어머니로 구성된 ‘자갈 시스터즈’가 있다는데. 평균 연령 70세인 ‘자갈 시스터즈’는 40년 넘게 자갈 한과를 함께 만들고 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자갈 한과의 전통을 이어가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과연 마을을 찾은 건강 지킴이들은 ‘자갈 시스터즈’를 괴롭히던 허리 통증과 치아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건강 지킴이들은 ‘자갈 시스터즈’의 진료에 이어 ‘가족을 부탁해’ 최초로 왕진 서비스를 진행한다. 마을 특성상 교통이 불편한 오지가 많아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건강 지킴이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한 것.

첫 번째 사연자인 신순분 어머니는 치아가 모두 빠져 3개밖에 남지 않은 심각한 상태였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치과가 2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어 그동안 치과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셨다고. 게다가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로는 외출이 더욱 어려워지며 병을 키웠다는데. 건강한 치아로 무김치 한번 먹어보는 게 평생 소원이라는 신순분 씨는 과연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 건강 지킴이들은 두 번째 사연자 김윤오 씨를 만난다. 김윤오 씨는 건강하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위암 말기 진단과 함께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무작정 어머니와 함께 산속으로 들어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윤오 씨의 지극한 효심 덕에 어머니는 그 뒤로 13년을 더 살다 가셨고, 김윤오 씨는 30년이 넘은 지금까지 어머니의 산소를 돌보며 홀로 산속에서 살고 있다고.

그런데 3년 전부터 극심한 다리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김윤오 씨. 낙상사고 후 만성 다리 통증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는데. 과연 산골 효자 김윤오 씨는 ‘가족을 부탁해’를 통해 만성 다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초로 왕진 서비스를 떠난 건강 지킴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3월 9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가족을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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