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확보 성과 놓고 정읍·고창 윤준병 vs 유성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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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윤준병 예비후보(63)와 유성엽 예비후보(64)가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7일 전주 MBC 민주당 정읍·고창 경선토론에서 윤 예비후보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적시한 국도비 증가액을 산출하는 기준을 본예산과 최종예산을 혼용해 의도적으로 다르게 공표했다"며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유 예비후보의 예산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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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2020년 국가예산 추경은 내가 현역의원 때 확보한 것" 주장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윤준병 예비후보(63)와 유성엽 예비후보(64)가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7일 전주 MBC 민주당 정읍·고창 경선토론에서 윤 예비후보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적시한 국도비 증가액을 산출하는 기준을 본예산과 최종예산을 혼용해 의도적으로 다르게 공표했다"며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유 예비후보의 예산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2월 5일 제작·배포한 예비후보자홍보물에서 현역인 윤준병 국회의원 재임기간인 2020~2024년 국도비 증가액은 375억 원인 반면, 유성엽 3선 시절(2016~2020년) 국도비 증가액은 1432억 원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윤 예비후보는 "정읍시청·고창군청으로부터 국도비 내역을 확인한 결과, 본인(윤준병) 국회의원 기간 동안 실제 국도비 증가액은 1322억 원인 반면, 유성엽 예비후보는 972억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예산 비교평가의 기본적인 룰을 배제한 채 의도적으로 예산 증액을 부풀리거나 축소해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예비후보는 "2008~2023년까지는 최종예산, 2024년에는 본예산(추경예산 제외)으로 적용했다"며 기준이 다르게 비교 분석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예산이란 것은 3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어느 특정 시점에서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과거 본인(유성엽)이 의원 시절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준병 예비후보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윤준병 임기 4년 동안 정읍시 국 도비 증가액을 적시하기 위해선 2020년 본예산 대비 2024년 본예산상 국도비 증가액을 비교하는 것이 기본" 이라며 "정읍시장과 3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기재위원까지 한 유 예비후보가 이를 모를 리 없는 사항이다"고 유 예비후보 의도적인 예산적용 기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윤준병 예비후보는 유성엽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읍경찰에 고발조치 한 바 있어 향후 사법기관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ㅣ@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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