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민주당 공천 혁신·통합 재확인"

"현역 45% 물갈이 혁신공천…역대 최고"
"與, 다선 교체 4명에 불과…'구태공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공천 기준은 혁신과 통합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자평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중간)과 조정식 부위원장(오른쪽),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활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성과로는 현역 의원 교체율을 꼽았다. 그는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4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라며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여당 공천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달리 현역 교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를 보이고 있고, 김건희 특검 재의표결 전에는 의원 교체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나, 실상은 김건희 특검, 디올백 방탄 공천, 특혜 의혹 공천 등 구태 공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세간에선 민주당 공천을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으로 선택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