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진상 변호인' 민주 경선 참여에 "막장 공천"(종합)

김연정 2024. 3.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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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성남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곳인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비리니, 백현동 비리니, 하는 식의 비리 때문에 성남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장영하 후보와 거리 인사를 하면서 "저희가 성남에서 반드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서 성남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성남을 다시 한번 역동적 발전의 중심에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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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천 건생구팽' 지적한 이재명에 "한심한 표현"
"이재명, 비리로 성남시민 명예훼손…저희가 회복할 것"
성남중앙공설시장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8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성남=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성남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곳인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비리니, 백현동 비리니, 하는 식의 비리 때문에 성남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장영하 후보와 거리 인사를 하면서 "저희가 성남에서 반드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서 성남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성남을 다시 한번 역동적 발전의 중심에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19대 이후에 이곳 성남 수정구는 민주당에서만 계속 의원을 배출해왔다. 그 결과가 좋았나? 그렇지 않다"면서 "저희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찾은 성남 수정구는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신영수 의원이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이긴 곳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열세 지역,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하는데 제가 성남에서 제일 먼저 이곳에 왔다. 우리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성남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성남 수정에 왔고,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한 위원장은 성남시 분당구 행복시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도 "법카(법인카드)를 유용해오던 세력과 성남을 바꾸고, 성남시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세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성남시민들께서 상징적으로 잘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성남 분당갑·을에 출마한 안철수·김은혜 후보를 언급하면서 "지난 선거에서 성남에서도 국민의힘이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우리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후보들을 성남시민들께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여당의 공천을 사자성어 '토사구팽'을 빗대 "김건희 여사 방탄 '건생구팽'"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분은 말을 만들어도, 말도 재미 없이 만드네요. 그렇게 한심한 표현을 만들 시간이 있으면"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 정진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인 김동아 예비후보가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탈락한 뒤 서대문갑 3인 경선 기회를 부여받은 것과 관련해 "이재명 변호사를 (변호사비) 대납하듯이 공천한 것을 넘어서 정진상의 변호사까지"라며 "대한민국 역사 이래 이 대표가 하고 있는 막장 공천 보신 적 있나. 저는 못 봤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저 공천을 민주당 내부 사람들조차 정상적인 공천이라 생각하겠나"라며 "저는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희가 더 분발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꼭 이겨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성남에 왔으니 이 대표의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재판부가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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