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오르고 급여는 그대론데"… 청년 푸념에 홍준표 짧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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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하락하는 등 미래가 암울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한 청년의 게시물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댓글이 화제다.
지난 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청년들의 미래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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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하락하는 등 미래가 암울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한 청년의 게시물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댓글이 화제다.
지난 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청년들의 미래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앞으로의 미래 전망이 좋지 않아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나라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급여는 변한 게 없습니다"며 "경제가 성장한다고 하지만 이는 기업의 성장일 뿐 청년들의 삶과는 관계가 없습니다"고 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 (2020=100)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물가가 13.77%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2%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 1달 만에 다시 3% 대로 올라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경제 성장률(실질 GDP 기준)은 1.4%를 기록했다. △2022년엔 2.6% △2021년엔 4.3%였다.
A씨는 이어 "출산율도 바닥을 찍는다는 건 청년들이 너무 어려워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홍 시장님은 청년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고 쓰며 글을 마쳤다.
홍 대표는 해당 글을 읽고 "그러면 무슨 낙으로 사나요?"고 짧은 답변을 올렸다. 해당 댓글에는 '좋아요' 수 3개가 달려 있었다.
통계청이 조사한 '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78을 기록했다. 2021년엔 0.808 △2020년엔 0.837을 기록해 하락하고 있다.
지난 25일 직장 갑질 119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201명)가 저출산 문제 해결 방법으로 '부부 모두 육아휴직 의무화"를 꼽았다.
이어 △육아 휴직 급여 인상 등 현금성 지원 확대 18.6% △임신·출산·육아 휴직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 처벌 강화 16.7% △근로 시간 단축 등 일, 육아 병행 제도 확대 15.2% △돌봄 의료서비스 등 사회 인프라 구축 11.4% △주거 인프라 확대 9.3% △청년 고용 등 일자리 소득 확대 8.6% 순이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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