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장 덤프트럭, 불법유턴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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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공사차량들의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보행자 등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 현장.
모두 재개발 공사현장에 투입된 차량들이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서 대형 덤프트럭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직접 확인해 이에 대해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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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강경호 수습기자 = 전북 전주시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공사차량들의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보행자 등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 현장. 공사장 앞 대로에는 흙을 잔뜩 실은 덤프트럭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모두 재개발 공사현장에 투입된 차량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부분의 덤프트럭들이 버젓이 불법유턴을 시도했다.
유턴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트럭은 공간만 나면 당연하다는 듯 차들 사이를 밀고 들어갔다. 게다가 차체가 커 불법유턴을 하면서 차선 3~4개를 혼자 독차지해 교통 흐름에 큰 방해를 줬다.
다른 차량들은 덤프트럭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거나 피해가느라 곡예운전을 하기도 했다.
재개발 공사현장 출입구에서도 위험천만한 모습들이 보였다. 신호수가 존재했지만 덤프트럭이 공사장으로 진입하려던 순간 횡단보도를 바삐 건너던 보행자와 충돌할 뻔하기도 했다.
또 다른 덤프트럭들은 교회와 어린이집이 위치한 생활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기도 했다. '보행자 안전통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금지조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었지만 이런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였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북에서 발생한 5681건의 교통사고 중 화물차량 사고는 862건이 발생했다. 약 15.1%로 승용차량 사고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빈도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서 대형 덤프트럭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직접 확인해 이에 대해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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